이강인 라이벌 페란 토레스, 맨시티로 이적

맨체스터 시티가 발렌시아에서 페란 토레스(20)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가 토레스와 계약은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5년까지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토레스는 올 시즌 리그 6골 8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맨시티는 빠르게 그에게 접근했고, 적극적인 구애 끝에 토레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걸림돌이었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인 스페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2주간 의무 격리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토레스가 잉글랜드의 땅을 밟는데 차질이 생겼다. 

맨시티는 하루 빨리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직접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토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불러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고,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토레스는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공격적인 팀에 속하게 되길 바란다. 맨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 중 하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열려있고, 내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선수 향상에 대한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가 내 발전을 지도하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레스의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23억원)다. 

한편 페란 토레스의 이적으로 이강인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페란 토레스와 함께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을지, 아니면 출전 기회가 많은 팀으로 이적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에서는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 못지않게 중요한 선수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강인의 성장 등을 위해 발렌시아와 결별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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